리처드 브랜슨 처럼 일하는 것은 어렵다.

우리나라에선 일을 즐겁게 하기 어렵다.. 개개인이 일을 즐겁게 맘편하게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상사 혹은 회사가 정말 거의 없으니까. 솔직히 까놓고 말해 우리회사 역시 한국 회사들이 그러하듯 제약도 많고 규제도 많고 지켜야 하는 것도 많고.. 회사에서는 보안이라는 이름으로 모든 것을 차단시켜놓아 개인적인 아무런 액티비티도 할 수 없게 해놓았다. 회사에선 시키는 회사일만 하라는건가? 회사는 정말 어디에서 개인의 업무 원동력이 나오는지도 모르는가? 보안팀에서는 결재받고 하라 하지만 매번 상사 설득하면서 하나하나 해결하는게 얼마나 쓸모없는 에너지 소모인가?

재미있는 사실은 이러한 회사의 합리적이거나 창의적일 수 없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면 “우리 회사는 그래도 나은거야”, “우리 조직은 이렇게는 안하잖아” 등으로 위안삼고 그냥 만족하고 산다는 것이다. 그리곤 이야기를 꺼낸 나는 불만이 많은 사람이 되고 만다.

심리학에서 동일한 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다. 인간은 최적만족 상태가 되도록 노력하는 대신 적정만족 상태에서 만족하며 그냥 산다는 것이다.. 정말 무섭게 맞지 않는가?

개인적인 액티비티가 궁극적으로 회사일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 결과가 어떻든 그건 열어주어야 하는 것이다. 공정성이나 단체의 합리성을 너무 따지다 보면 개개인의 지식의 확장을 막는 방해물이 되며 혁신이나 창의로 이어질 수 있는 1% 가능성도 막아버리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회사에서 일을 정말 즐겁게 했던건 정말 신입 입사 후 2년가량이었던 것 같다. 무엇이든 어떠한 것이라도 해볼 수 있게 도움을 주셨던 분들.. 어떠한 교육이든 업무 연관성 상관없이 다 보내주시고 어떤 업무에 필요한 것이라도 최대한 살 수 있게 도와주시고 다른 시각과 주제로 제안 드리는 모든것을 비판이나 가르침보다는 장점만 받아주시고 폭풍 칭찬해주시고.. 아직까지 우연히 만나면 좋은 말씀을 해주신다.

앞으로 내 인생은 이 회사에서 뼈를 묻든 이직을 하든 사업을 하든 무엇이든 더 높은자리로 올라가면서 성장할 것이다. 내가 돈벌 생각 버리고 사업을 하지 않는한 리처드 브랜슨과 같은 인생을 살 확률은 0.00001%도 안되는 것은 알고 있고(심지어 부럽지도 않음) 워킹 타임이 아니라 워킹 퀄리티로 Second Life의 능력을 키우면서 밥값은 하는 것 정도가 목표가 될 것이고 나는 어떤 높은(왠만하면 좋은 내용으로 뒷담화의 주제가 되는) 인간이 되가야 할지 고민해본다.


리처드 브랜슨

글로벌 기업 버진을 만든 '괴짜' 리처드 브랜슨 어록 22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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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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