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대성당 – 스페인

세비야 대성당

세비야 대성당(Sevilla Cathedral)은 유럽에 있는 성당 중 세번째로 큰 성당이다.가장 큰 규모의 성당은 바티칸의 산 피에트로 대성당(San Pietro Basilica)이고 두번째는 런던의 세인트 폴 대성당(Saint Paul's Cathedral)이다. 대성당이 있는 자리에는 12세기 후반에 이슬람 사원이 있었던 곳이다. 이슬람 사원은 사라졌지만 넓은 폭의 형태는 메카에 가까울수록 좋다는 이슬람 사원의 영향이다. 1402년부터 약 1세기에 걸쳐 건축되었으며 오랜 시기에 건축된만큼 고딕·신고딕·르네상스양식이 섞여 있다. 이곳에는 세비야를 이슬람교도로부터 되찾은 산 페르난도 왕을 비롯하여 에스파냐 중세기 왕들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 남쪽 문 근처에는 콜럼버스 묘가 있는데, 에스파냐의 옛 왕국인 레온, 카스티야, 나바라, 아라곤을 상징하는 조각상이 관을 메고 있다. 이 관에는 콜럼버스 유골분이 안치되어 있다.

마리아 루이사 기념공원 이사벨 여왕의 명령으로 지었던 공원이 지금은 고목들이 울창한 아름다운 공원이 되어 있다. 입구에 콜럽버스 기념탑이 있는데 사자. 콜럼버스의 배, 이사벨여왕의 현판 그리고 전리품으로 가져온 과일모양 등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는것들이 종합적으로 어우러져 있다.

세비야 대성당 가는길 구석구석 아름다운 거리들이 많은 곳이다.

드디어 세비야 대성당에 도착하였다. 역시 유럽 3번째 규모의 성당답게 멀리서부터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저 종탑을 올라갈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아무튼 대단한 성당이다.

이문은 신부들만 드나들 수 있는 문이다. 문 우측에 있었던 저 해시계를 보면서 미사시간에 맞추어 외출을 하였다고 한다.

들어가자마자 마주하게 되는 성당 내부! 세고비야 대성당과 처음 받는 느낌은 비슷하지만 그 높이와 규모가 훨씬 크다.

아름다운 성당 천정 조각들. 특히 아래 사진의 저 중앙원은 햇빛이 쏟아저 들어오게 설계되어있다. 그리고 그곳에도 조각이 되어있다.

메인 성전 쪽은 완전히 황금으로 도배되어 있다. 이번에 방문했을때는 좌측면의 은으로 이루어진 성전쪽으로 미사를 드리는 것을 준비하기 위해서 의자들이 90도 틀어 나열되어 있었다. 저 중앙 성전을 보면 저 황금들을 다 가져올 수 있었던 스페인의 국력과 얼마나 타국에서 약탈을 많이 당했는지 알 수 있었고 또한 저 정밀한 조각들을 보면 과연 몇명이서 만든걸가란 의문이 든다. 아무튼 솔직히 말해 중세시대의 카톨릭은 남의것 뺏어다가 생색은 엄청 내는 느낌. 그나마 개인을 위해 안쓰고 건축물에 투자하여 문화유산이라도 남길 수 있었으니 그나마 다행이지만..

좌측면은 은으로 작인이 된 작은 성전이 있다. 가운데에는 이사벨 여왕이 놓여져 있었다. 무슨 목적의 미사를 위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유럽에서는 성당안에서 어디에서든 미사를 드릴 수 있는 작은 미사실이 정말 많다. 방향도 다양하다. 우리나라처럼 무조건 한방향으로만 바라보는 스타일의 성당을 생각하면 정신 없고 어색하다.

그대로 뒤를 돌아서 메인 성전기준 오른쪽을 바라보면 콜럼버스의 묘가 있다. 재밌는 것은 콜럼버스의 묘가 공중에 떠있다는 것이다. 에스파냐 고대 왕국을 상징하는 국왕들이 관을 들쳐메고 있는데사연이 있다. 콜럼버스는 제노바, 영국 등지에서 본인의 철학인 서쪽으로도 인도에 갈 수 있다라는 것을 실천에 옮기기 위해 노력하지만 다 거절 당한다. 마지막으로 스페인의 이사벨 여왕을 나중에 포스팅하게될 그라나다의 알함브라궁전에서 알현하게 되고 이때 이사벨 여왕의 본격적인 후원을 받아 스페인의 대항해시대를 열어주는 계기가 된다. 하지만 이사벨여왕이 죽고 콜럼버스의 계속된 노력(새로운 땅에서 황금과 향신료를 발견하는 것)도 수차례 물거품이 되자 스페인의 귀족들은 콜럼버스에게 더 이상 후원을 하지 않게 된다. 이때 상처 받은 콜럼버스는 스페인 땅에 절대로 묻히지 않겠다라고 선언하고 스페인은 땅에 묻지는 않고 이렇게 공중에 띄우게 된다. 옆에는 방랑자의 신을 그려놓아 콜럼버스를 외롭지 않게 해주었다고 한다. 저 유해의 진짜여부를 가리기 위해 수년간 DNA 조사를 했다고 한다. 진짜로 드러났다고는 하는데.. 아무튼 스페인은 콜럼버스를 이용만하다가 버리고 죽어서도 이용하는 것 같아서 썩 보기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메인 성전의 뒷편을 바라보면 당연히 성가대 석이 있다. 그런데 이 성가대석은 거대한 하나의 악기였다. 성가대석을 둘러쌓고 있는 거대한 파이프오르간과 장식들은 보는이로 하여금 압도당하게 한다.

성가대석 외벽을 따라 돌아나오면 세비야 대성당이 다른 성당과 다른 점을 하나 볼 수 있다. 바로 큰 규모이니 만큼 성당 전체에 노래가 울려퍼지도록 파이프 오르간이 바깥부분을 향해서도 설치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단의 적색 대리석은 전세계 어디에서도 구할 수 없는 매우 회귀한 대리석이라고 한다. 뒷편까지 걸어오면 보이지 않던 십자가상이 저 멀리 천정에 보이면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준다.

성당 여기저기에 작은 미사실과 그림들이 있다. 전부 의미를 담고 있는 것들이지만 나의 지식의 한계로 더 설명하기는 힘들다. 3번째 사진은 교황님의 관인데 배개를 3개를 놔둔것은 교황을 뜻하는 것이라고 한다.

성체실은 지난번 성당과는 다르게 모두 은으로 되어 있었다. 따라서 또다른 느낌을 가져다 주었다. 그리고 위의 사진은 예수님이 돌아가실때 쓰셨던 가시관의 가시 하나를 모셔놓은 것이다. 저 가시는 진품이라고 하며 교황청의 확인을 받았다고 한다.

스페인이 강대국임을 보여주는 엄청난 황금과 보석, 진주들.. 수천억의 값어치가 나가는 것들로 만들어진 장식물이다.

드디어 탑에 올라간다. 계단이 아닌 경사진 길을 따라서 36번 돌면서 올라가게 되어있다. 첨엔 별거 아니겠지 했는데 은근히 힘들다. 하단부는 과거 이슬람사원의 건물이고 상단부분을 평평하게 하여 종탑으로 만들기 위해 더 증축한 것이다. 따라서 아래 사진을 보면 창문이 이슬람 사원 양식임을 알 수 있다.

저 종들이 연결되어 기계식으로 동작하게 되어있었다. 종치는 것을 들어보고 싶지만 그러면 이곳에 올라와볼 수 없을테니.. 이걸로 만족!

종탑에서 바라본 세비야의 풍경이다. 투우장도 보이고 거대 저택도 보이고 아름다운 각양각색의 풍경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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